#5 (독일맥주축제) 뉘른베르크 /하필.. 날씨가 좋지 않아 / 뒤러거리 추천/ 201810
기대를 많이 했던 뉘른베르크,
프랑크부르트에서 뮌헨으로 가는 일정 중에 중간에 거친 도시이다. 그리고 1박을 했는데 날씨도 안좋아서, 그리고 숙소도 조금 힘든 곳에 잡아서 그런지 큰 기억이 없지만 마을으 모습은 예뻤던 것 같다. 그리고 기대를 했던 수공예인의 마을은 조금 실망이었다.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뉘른베르크 : 뒤러 거리
오전 10시7분
이른 기차가 아니라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몇일간 풀어놓은 짐을 챙기다 보니 늦어서 역으로 부랴부랴 뛰어갔다. 종점인 프랑크 푸르트 플랫폼 7에는 다행히 아직 기차가 없었다. 다시 아침의 차가운 공기와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둥근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기차가 오고 큰 짐을 들고 타니 짐을 올리는게 걱정이었지만 짐칸에 주차를 해놓고 빈자리에 착석 완료.
12시 26분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왠지 37분 지연이 밎는 것 같다. Gps를 찾아보고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우리 목적지 뉘른베르크로 가고있는 것같다. 지연이 잘 되지않는다는 독일 열차가 이렇게나 늦게 도착하다니. 이것 보다는 흐린 하늘과 비가 온다는 예보가 더 걱정이긴 하다.
식사
제일 만족 스러웠던 식사 굴라쉬와 이곳에서 맛있다는 작은 소시지 음식을 먹었다. 튀김이 아닌 으깬 감자위의 소시지도 괜찮았고 굴라쉬와 함께 먹을 수있는 오뎅같은 음식도 짠맛을 달래주기에 적절했다. 짜긴했지만 이때까지 먹은 음식중에는 제일 짜지않은 조합이다.
카이저성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카이저성
트램을 타고 도착한 성은 아담한듯 웅장한 곳이었다. 공사중이라서 예쁜모습 그대로 보지 못찬것이 아쉽긴 하지만 성에서 하는 금 전시회와 함께 전시관 중간중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다.
예쁜 거리, 뒤러거리
성안의 건물들과 마을의 모습이 예쁘다. 오후가 다와가고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역으로 갈수록 좀 많아졌다.
18시 38분
집으로 뚜벅뚜벅 다시 돌아왔다. 성곽이 둘러싼 마을이라 고풍스럽고 분위기 좋고 여러가지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았던 뉘른베르크
기대를 많이했던 탓인지 6시가 다와가니 문을 닫는 상점들때문에 마그넷 하나도 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흐린 날씨 탓에 예쁜 거리를 더 예쁘게 보지못해서 아쉽기도하다.
흐리고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유럽은 다음엔 여름에 와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10월과 1월 사이 낮이 더 짧아지는 겨울시즌에만 찾아서 흐리고 추운 날씨와 일찍닫는 상점들을 많이 마주하는 것 같다.